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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사회

제주 소방관 임성철 순직…화재 현장서 희생

by 낭만기사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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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관 임성철 순직…화재 현장서 희생

오늘 새벽, 제주의 한 화재 현장에서 20대 소방관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을 해서 80대 노후부부를 대피시키고 진화작업을 돕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순직한 소방관은 올해 29살 임성철 소방장입니다. 깜깜한 새벽. 갑자기 불길이 치솟더니 주변이 대낮처럼 환해집니다.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더니 연기가 가득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0시 45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주택에서는 80대 노부부가 잠을 자고 있었는데 출동한 소방구조대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창고 일부가 무너져내리면서 제주 동부소방서 소속 임성철 소방장을 덮쳤습니다. 콘크리트 처마가 갑자기 무너지며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올해 29살인 임 소방장은 임용 5년 차인 구급대원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주민 대피를 마친 뒤 진화 작업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함께 출동했던 대원들은 심리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임 소방장에 대한 보상과 예우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전기 누전으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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